제동의 날 — 전쟁 직전의 환각, 1년의 시계, 켜지는 킬스위치
미군이 AI 환각 보고로 중국 선박 검문 직전까지 갔고, 힌턴은 1년을 말했고, 뉴섬은 킬스위치를, 전문가 100명은 독립평가를 요구했습니다.
오늘의 핵심
어제 공개의 목록이 쏟아졌다면 오늘은 그 목록이 사건이 된 날입니다. CNN은 미군이 AI가 지어낸 허위 정보 보고를 믿고 중국 선박 검문 직전까지 갔다는 단독을 냈고, 캘리포니아는 프런티어 모델용 비상 정지 장치를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제프리 힌턴은 의회 브리핑에서 안전장치를 못 만들면 1년 안에 통제력을 잃는다고 시계를 걸었고, 100명이 넘는 전문가는 프런티어 랩에 독립 상주평가자를 두라는 공개서한을 냈습니다. 그 사이 앤트로픽은 11월 상장을 준비하고 웨트랩을 차렸으며, 메타 뮤즈는 앱스토어 1위에 올랐습니다.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동시에 밟는 날이었습니다.
전쟁 직전의 환각 — 미군, AI가 만든 허위 핵 보고에 중국 선박 검문 직전까지
CNN 단독보도입니다. 올봄 이란과의 전쟁 중 미군 전역을 휩쓴 한 통의 정보보고가 사실은 전부 거짓이었습니다.
- 무슨 일이: 중동 해역의 중국 선박이 핵무기 프로그램 부품을 실어 나른다는 정보보고가 미군에 배포됐고, 미군은 선박 요격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무장 요원들이 승선 준비를 했고 군용기도 이륙했습니다. 작업 직전에야 보고서가 AI의 도움으로 작성됐고 챗봇이 화물을 잘못 식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소식통은 보고서가 “전적으로 거짓”이었고 “전쟁을 거의 일으킬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 어떻게: 하와이 기반 특수작전사령부 태평양 소속 분석관이 선박 적하목록 관련 정보를 챗봇에 물었고, 봇은 공개정보와 비밀 신호정보를 한데 섞어 잘못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분석관은 다시 AI로 이를 표준 정보보고서 양식으로 포장해 배포했습니다. 챗봇이 상용 제품인지 정부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맥락: 미 국방부는 1월 ‘AI 가속 전략’을 발표하며 표적 선정까지 AI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전직 고위 관리는 “내부 도구는 대부분 상용 모델에 립스틱만 바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N은 잘못 식별된 화물이 무엇이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Exclusive: US military had close call after using AI for false intelligence report, sources say—CNN
켜지는 킬스위치 — 뉴섬, “트럼프는 완전히 틀렸다”며 캘리포니아 감독 가속
연방이 움직이지 않으면 주가 움직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18일 AI 감독 가속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 명령의 내용: 행정명령은 독립 AI 감독 체계의 시행을 앞당기고, 전국의 전문가를 모아 프런티어 모델의 비상 정지 장치인 ‘킬스위치’ 등 추가 안전장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합니다. 정기적인 독립 기관 온사이트 감사 의무화, 안전 계획과 위험 평가의 독립 검증, 주기적으로 효과를 시험하는 비상 셧다운 장치 유지, 통제 상실 사건의 중대 안전사고 규정 검토가 논의 대상입니다.
- 법의 기반: 앞서 서명된 SB 813과 AB 1405는 독립 기관의 AI 시스템 검증 프레임과 독립성·투명성·청렴성 요건을 갖춘 주 AI 감사인 등록제를 만들었습니다. 행정명령은 주 행정기반국이 두 법의 시행을 가속하고 주 비상사태관리국과 함께 전문가를 소집하도록 했습니다.
- 트럼프와의 각세우기: 뉴섬은 “AI 기업이 위험 사고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포괄적 연방법은 하나도 없다”며 AI 위험을 ‘사기’라 한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신중하게, 그러나 절박한 속도로 움직이겠다”고 했고, 캘리포니아의 프레임을 연방이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출처: Gavin Newsom issues executive order to accelerate AI oversight and kill switch—Crypto Briefing, Newsom advances AI ‘kill switch’ mandate under new California executive order—Fox Business
1년의 시계 — 힌턴, 의회 브리핑에서 “안전장치 못 만들면 1년 내 통제력 상실”
‘AI 대부’가 의회에 시한을 걸었습니다. NBC 뉴스가 보도하고 SBS가 18일 전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주최 브리핑의 실체입니다.
- 브리핑: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16일 샌더스 의원이 주최한 상·하원 의원 대상 비공개 브리핑에서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경고를 전했습니다. 브리핑 후 그는 의회가 AI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아마 1년쯤 될 것이다. 하지만 1년보다 많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근거: 그는 초지능 등장 예측이 30
50년에서 1020년, 이제는 몇 년으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AI는 이제 AI가 더 나은 AI를 설계하는 재귀적 자기개선 단계에 이르렀다”며 “무언가 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알려진 허깅페이스 사건에 대해서는 “작은 체르노빌”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 의회의 반응: 참석자는 거의 민주당 의원이었고 공화당에서는 존 케네디 상원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워런 상원의원은 “스스로 복제하기 시작한 에이전트를 의미 있게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 마지막 몇 분 남았다”고 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인공 초지능 금지법’ 발의를 예고했고, 테드 리우 하원원내부대표의 AI 킬스위치 법안은 올해 내 상정을 목표로 합니다. 슌·클로버샤·크루즈·캔트웰 상원의원의 초당 논의도 재개됐습니다.
출처: ‘AI 대부’ 힌턴 “안전장치 안 만들면 아마 1년 내 통제력 상실”—SBS 뉴스(NBC 인용)
100명의 서명 — “프런티어 랩에 독립 상주평가자를”
어제 앤트로픽이 상주 제3자 평가자를 언급했다면, 오늘은 그 설계도가 시민 사회 쪽에서 완성됐습니다.
- 서한: 독립 AI 평가 수행기관들의 모임 ‘AI 평가자 포럼’ 컨소시엄은 100명이 넘는 전문가가 서명한 공개서한을 18일 냈습니다. 서한은 모든 프런티어 AI 기업이 평가 담당자를 상주시켜 AI 위험을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평가 대상을 AI 시스템 자체와 실제 피해뿐 아니라 훈련·배포·감독·운영·안전조치 관행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5가지 조건: 평가기관은 AI 기업의 소유·지배나 상업적 거래, 평가 결과와 연동되는 보상에서 독립해야 합니다. 내부 위험평가 최고 임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접근권과 직원과의 1대 1 소통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평가 방법과 결과, 접근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사회나 감시기구에 직접 보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가자는 보복과 소송의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고, 상주 평가 외의 외부 독립 연구자 검증도 보장돼야 합니다.
- 서명자: 힌턴 교수, 빈 응우옌 전 국가안보국 최고AI책임자, 최예진 스탠포드대 교수, 아르빈드 나라야난 프린스턴대 교수 등입니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가 상주 독립평가자를 제안했고 샘 올트먼·일론 머스크·사티아 나델라도 동조했지만, 평가자 선정과 검증 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AI전문가들 “앤트로픽·오픈AI, 독립 안전평가 필요”…공개서한—연합뉴스(미주중앙일보 게재)
구독권 세 명의 침투 — 클로드 오퍼스 5, 오픈AI 모노레포까지
보안 연구자 세 명과 구독권이 오픈AI의 핵심 저장소 문 앞까지 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뉴시스가 18일 전했습니다.
- 침투: 보안업체 핵트론AI 연구원들은 7월 오픈AI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클로드를 이용해 침투를 시도했습니다. 오퍼스 4.8은 실패했지만, 같은 날 저녁 출시된 오퍼스 5는 다음 날 취약점을 찾아냈습니다. 클로드가 생성한 코드로 커뮤니티 포럼을 운영하는 외부 서비스 디스코스에 접근해 사용자 인증 토큰을 확보했고, 그중 일부는 오픈AI 직원의 것으로 챗GPT와 오픈AI 깃허브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 까지 닿은 곳: 연구원들은 오픈AI 비공개 저장소 ‘모노레포’의 내부 파일을 읽고 문서 변경까지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모노레포에는 모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핵심 알고리즘이 담겨 있지만 모델 가중치는 없었습니다. 민감 정보 접근을 확인한 뒤 공격을 중단했고 실제 변경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두 취약점은 모두 수정됐고 연구원들은 6,500달러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 경고: 모한 페다파티 핵트론AI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가 중국 위협 행위자만큼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클로드와 코덱스 구독권을 가진 세 명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7월 허깅페이스 사건 후 “프로덕션 엔지니어의 25%에게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방어 업무를 맡겼다”며 “여러 심각한 문제를 발견해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클로드로 오픈AI 뚫었다…직원 계정 넘어 핵심 코드까지 접근—파이낸셜뉴스(뉴시스, WSJ 인용)
매출의 10% — 한국,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상한 대폭 강화 시행
한국에서도 제동 장치가 시동됐습니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18일 시행됐습니다.
- 과징금 상한 3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1,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은 전체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물 수 있습니다. 기존 상한은 3%였습니다. 3년 내 반복적으로 고의나 중과실 위반을 저질렀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채 유출이 발생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 잠재 유출 통지: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노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72시간 안에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합니다. 랜섬웨어로 위조·변조·훼손된 자료도 같은 신고·통지 대상입니다. 위원회는 유통·통신 등 생활 밀착 분야에서 유출이 반복되고 대형화한 것이 개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현실의 계산: 올해 6월 쿠팡은 3,755만 명 유출로 6,246억 원 과징금을 물었습니다. 새 기준을 적용하면 조 단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 보호 투자와 조기 신고·피해 확산 방지에 따라 각각 최대 40%까지 감경되고, 일정 규모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임명은 이사회 승인과 위원회 신고 대상이 됩니다.
출처: South Korea raises data breach fines to 10% of revenue—코리아중앙데일리
경고하며 상장한다 — 앤트로픽, 11월 IPO 가시화
속도 조절을 주장한 회사가 자본 시장의 속도로 들어갑니다. NYT는 18일 “앤트로픽이 안전 경고에도 IPO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숫자: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번 분기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전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가 예상됩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배 늘어난 115억 달러이고, 연환산 매출은 지난해 말 90억 달러에서 7월 말 650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올해 말 1,200억 달러를 전망합니다. 매출총이익률은 80%를 웃돈다고 전해졌습니다.
- 일정: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장 거래소로 나스닥을 선택했고 이르면 10월 상장이 목표였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상장이 예상보다 한 달 늦은 11월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6월 스페이스X의 863억 달러에 버금가는 역대급 공모 기대도 나옵니다.
- 대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안전 확보를 이유로 올해는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전을 가장 크게 말하는 회사가 먼저 상장하는 역설이 초점이 됐습니다.
출처: Anthropic Pursues IPO Despite Its A.I. Safety Warnings—NYT, 앤트로픽, 10월 IPO 목표…상장 거래소로 나스닥 선정—ZDNet Korea
클로드의 장갑 — 앤트로픽, 조용히 웨트랩 차려 신약 프로그램 가속
같은 회사의 다른 손은 실험실로 뻗었습니다. 로이터 단독보도입니다.
- 웨트랩: 앤트로픽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컴퓨터 밖의 실제 생물학 실험을 하는 웨트랩을 조용히 차렸습니다. 생명과학 책임자 에릭 카우더러-에이브럼스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를 확인하며 “생물학에서 최종 시험은 여전히, 그리고 한동안은 실제 실험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체 시설과 외부 파트너를 병행하는 전형적인 바이오텍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목적: 제약업계가 외면하는 희귀질환 치료제가 목표입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에게는 개인적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는 최근 에세이에서 치료제가 나오기 몇 해를 못 기다리고 아버지를 잃었다고 썼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이 랩이 특별히 신약 개발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자동화: 클로드가 로봇 실험 장치를 지휘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물리적 자동화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간의 감독은 필수라는 입장이고, 카우더러-에이브럼스는 “AI로 실험 실행을 자동화하는 것은 아직 초이닝”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Exclusive-Anthropic quietly sets up biology lab as it ramps AI drug program—로이터(야후 파이낸스 게재)
손실 10억 달러, 의무 564억 달러 — Nscale, 뉴욕증시 IPO 신청
AI 인프라의 빚과 약속이 증권서류가 됐습니다. CNBC가 전한 Nscale의 상장 신청입니다.
- 서류상의 회사: 유럽 발 AI 클라우드 ‘뉴클라우드’ 업체 Nscale은 뉴욕증권거래소에 ‘NSCL’ 티커로 IPO를 신청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억4,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40만 달러에서 1,252% 늘었고, 순손실은 10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6,890만 달러에서 커졌습니다. 미처리 수행의무는 564억 달러입니다.
- 거대 고객: 앤트로픽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입니다. 한 미공개 고객이 상반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7월에는 모델 구축 소프트웨어 기업 앤스케일 인수를 발표했고, 오픈AI 제품총괄이던 피디지 시모가 이사회에 합류합니다. 닉 클레그와 셰릴 샌드버그도 이사회에 앉아 있습니다.
- 연결된 자본: 3월 투자 라운드에서 146억 달러 평가를 받았고, 엔비디아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리스에 최대 8억6천만 달러를 보증합니다. 가동 GPU 2만5,000개, 계약 포함 46만1,000개, 조망 전력 10기가와트, 델 제외 부채 80억 달러가 서류에 나열됐습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에서 2024년 분사한 회사입니다.
출처: AI cloud provider Nscale files to go public—CNBC
챗GPT를 제치고 1위 — 메타 뮤즈, 출시 일주일 만에 정상
소비자 에이전트의 첫 순위전에 결승이 나왔습니다. 메타의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가 미국 앱스토어 무료 1위에 올랐습니다.
- 순위: 뮤즈는 출시 일주일 만에 애플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라 챗GPT를 제쳤습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개인 초지능’ 베팅이 다운로드 수로 확인되는 첫 신호입니다.
- 하는 일: 리서치, 양식 작성, 온라인 구매, 식당 예약, 반려견 시터 찾기 등을 대신합니다. 이메일·캘린더·스포티파이·인스타그램·오픈테이블과 연결되고 사용자 취향을 기억하며, 민감한 행동 앞에서는 승인을 요청합니다. 초기 사용자 사례로는 자동차보험 증서를 올려 더 싼 동일 보장을 찾아 기존 보험 해지까지 약 5분 만에 처리한 사례가 화제입니다.
- 경쟁: 실리콘밸리에서 초대장으로 퍼지는 에이전트 ‘인스팅트’가 대항마로 꼽힙니다. 챗봇이 답하는 시장에서 에이전트가 대신하는 시장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첫 계기판입니다.
출처: Meta’s personal AI agent Muse soars to the top of the App Store—Business Insider
AGENTS.md의 승리 — 클로드 코드, 표준 지시파일을 읽다
개발자 현장에서는 조용한 통합이 일어났습니다. 18일 공개된 클로드 코드 2.1.277이 AGENTS.md를 지원합니다.
- 변경: 프로젝트에 CLAUDE.md가 없으면 클로드 코드가 AGENTS.md를 대신 읽습니다. /config의 ‘프로젝트 지시사항’에서 변경할 수 있고, 베드록·버텍스·파운드리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습니다.
- 의미: 그동안 도구마다 저마다의 지시파일을 요구했습니다. 여러 코딩 에이전트가 채택 중인 AGENTS.md 표준에 최대 상용 도구가 합류하면서, 저장소 지시문이 도구별 복제물이 아니라 단일 진실 원천으로 수렴할 길이 열렸습니다. 해커뉴스에서 159포인트를 받았습니다.
- 왜 중요한가: 에이전트가 여러 도구를 넘나드는 시대에 지시문이 도구마다 복제되면 관리 부담이 폭발합니다. 저장소가 도구가 아니라 팀과 계약하는 계약서를 하나 갖게 된다는 것이 이 변경의 본질입니다.
출처: Claude Code changelog — 2.1.277—Anthropic
8메가바이트 파운데이션 모델 — 캐커스 니들 3
기억보다 작은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캐커스 컴퓨트의 ‘니들 3’입니다.
- 크기와 구조: 모델 전체가 8
29MB 단일 바이너리입니다. 2층부터 20층까지 각 층이 독립적인 서브네트워크를 이루는 ‘지능 사다리’ 구조로, 2,900만1억2,100만 개 파라미터, 2비트 CQ2 양자화, 3,600억 토큰 학습이 특징입니다. 라즈베리 파이 5에서 초당 400~4,000 토큰을 디코딩합니다. - 하는 일: 일반 채팅 능력을 포기하는 대신 모바일 기기의 도구 호출에서 10배 큰 모델을 이기고, 구조화 추출에서는 2~3배 큰 모델과 비슷합니다. 플랫폼에 파인튜닝하면 4층, 즉 2,900만 파라미터부터 딥시크 V4 플래시를 앞섭니다. 도구 호출과 추출, 임베딩을 하나의 가중치로 처리하고, 커버하는 도구가 없는 요청에는 빈 목록을 돌려주며 신뢰도 점수로 실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 쓰임새: 스마트홈과 로봇 청소기, 워치, AR 글래스, 차량, 웹어셈블리까지 네트워크 없이 동작합니다. 엔진은 1MB 미만이고 iOS·안드로이드·브라우저 타깃이 기본 제공됩니다.
출처: Needle 3 — 8-29 MB foundation model for tiny devices—Cactus Compute
고스트라이터를 거절하는 법 — ‘LLM과 함께 쓰기’ 에세이
해커뉴스 프론트페이지 최상위(330포인트)는 글쓰기 방법론이었습니다. 보안 분야 필자의 블로그 ‘어 파이널 워드’에 올라온 ‘How to Write with an LLM’입니다.
- 전제: 독자는 LLM의 문체를 아주 미세한 수준까지 감지합니다. LLM 문단은 글이 아니라 출력물로 읽힙니다. 결론은 스스로 쓰되, LLM을 고스트라이터가 아니라 편집자로 쓰라는 것입니다.
- 규칙 하나: LLM이 제안한 단어와 문구는 하나도 쓰지 않습니다. 프런티어 모델은 매혹적인 표현 선택에 지나치게 능한데, 그 표현들이 글을 가공 치즈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원래 문장보다 낫다고 확신해도 예외 없이 탈락시킵니다.
- 규칙 둘: 칭찬을 금지시킵니다. 모델은 무엇을 줘도 훌륭하다고 하고, 그 칭찬에 글쓴이는 초고의 결함을 고치는 대신 초고를 옹호하게 됩니다. 대신 모델은 결함 표시에 쓰라는 것입니다. 수동태와 묻힌 동사, 반복된 표현, 군더더기 부사, 위치를 바꾸면 즉시 좋아지는 2~3개 문단을 지치지 않고 찾아냅니다.
출처: How To Write With An LLM—A Final Ward
오늘의 도구 추천
AX Check — ‘에이전트 경험(AX)’ 검사 도구입니다. 사이트 주소를 넣으면 세 개의 에이전트가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온보딩을 시도하고, 문서·마케팅 페이지·CLI·MCP·스킬에서 고칠 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위키피디아는 홈페이지에 마크다운이 없어 F(0점)를, 파이어베이스는 C(57점)를 받았습니다. 뮤즈가 앱스토어 1위가 되고 클로드가 오픈AI 저장소까지 가는 시대에, 에이전트가 내 제품을 쓸 수 있는가는 곧 검색 최적화만큼 기본 문제가 됩니다. 오늘 해커뉴스 쇼HN에서 27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에디터 노트
며칠간 이 칼럼은 공개, 검증, 경고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오늘은 그 말들에 사건이 따라붙었습니다. CNN의 보도는 환각이 유희가 아니라 군용기 이륙의 이유였고, 그 보도가 나온 같은 주에 캘리포니아는 킬스위치를, 의회 브리핑장은 1년의 시계를, 100명의 서명은 배심원 임명 규칙을 내놓았습니다. 제동 장치들이 하루 만에 도면에서 문서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자본은 반대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앤트로픽은 11월 상장을 준비하고 실험대를 샀으며, Nscale은 564억 달러의 약속을 증권서류로 환산했고, 뮤즈는 소비자의 첫 순위를 가져갔습니다. 클로드는 오픈AI의 문고리까지 만졌습니다. 브레이크와 액셀의 위치가 바뀐 것이 아니라, 두 발이 함께 힘을 받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오늘의 진짜 뉴스는 뉴섬의 명령도 힌턴의 시계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거짓인 보고서가 군 전역을 돌 만큼 검증의 층이 사라져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위험한 것은 AI가 아니라 신뢰의 양식이었습니다. 킬스위치는 폭주를 끊는 장치지만, 더 시급한 것은 거짓이 표준 보고서가 되기 전에 멈추는 습관입니다. 상주평가자의 5대 조건, 72시간 통지의무, 매출 10%의 과징금은 모두 그 습관을 돈과 제도로 강제하는 시도입니다.
다음 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있고 한 달 뒤는 중간선거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표준이 연방으로 넘어가는지, 킬스위치 법안이 상정되는지, 26%와 같은 지표들이 공동 표준이 되는지가 다음 장의 페이지입니다. 한국은 데이터 유출의 가격부터 매겼습니다. 유럽식 AI법이 아니라 한국식 계산으로 규제의 문법을 만들어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옵니다. — 에이브랜치